2014. 4. 6. 10:32ㆍ맛집이야기
오랫만에 돈암동 성신여대 인근으로 갔다가 출출하여 돈가스나 먹어볼까? 하고 블로그를 검색후 싸고 맛있다는 온달왕돈가스집에 다녀 왔습니다.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역사가 무려 35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안에는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돈가스집인데 의외로 치맥을 드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원래 메인은 전기구이 치킨이였다고 하네요.
저희가 일단 시킨 메뉴는 왕돈가스 정식과 치즈돈가스였습니다. 메인식사가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스프가 나오는데 ㅋㅋㅋ 그냥 밍밍합니다. 하지만 이 가격에 스프가 나오는 것이 어딘가요? 하고 넘어 갑니다.
(왕돈가스정식)
(치즈돈가스)
먹어보니 그냥 학생들이 좋아할 일반적인 분식점 맛입니다. 양도 왕이라고 부르기엔 성인남자 기준으로 다소 부족한 느낌입니다.(성인남자 기준입니다. 여성분들은 전혀 문제가 없는 양입니다.) 그리고 반찬 깍두기가 넘 작습니다. 이 사이즈는 젓가락으로 먹어야지 포크로 먹기엔 적절치 않은 크기였습니다. 우리애도 포크로 먹으려다가 깍두기를 좌우로 날리셨습니다.
그리고 돈가스가 너무 바싹 튀겨서 나와서 그런지 나이프로 잘 썰어지지 않습니다. 성인이 썰어주는데도 힘들었습니다. 뜨거운 상태에서 바싹한 맛은 잘 느껴집니다.
하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에겐 나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왕돈가스는 4,500원이고 왕돈가스 정식은 6,500원, 치즈가스는 6,000원입니다.
왕돈가스 정식에는 생선가스,왕돈가스,함박스테이크(?),계란후라이등이 나옵니다. 그리고 치즈돈가스는 치즈가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치즈토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치즈토핑을하고 1,500원을 더 받는 것은 조금 비싸지 않나 싶습니다.
서비스에 대해서는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얼추 봐도 아르바이트생들이고 바쁘게만 움직이지 전혀 고객서비스 자세는 없습니다. 물이 셀프인지 얘기도 해주지 않고 후식도 있는지 없는지 뭐가 있는지 식사가 끝나가는 데도 얘기안해 줍니다. 저도 옆테이블에서 후식을 달라기에 따라서 달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식후에는 아이스크림(아이스바형태로 작음)외에도 커피, 요쿠르트 중 택일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가격대에 후식이라... 질을 떠나서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하지만 예전 블로그의 글을 참조하니 2013년보다도 통닭의 경우 9,900에서 1,000원이 오르고 왕돈가스 정식도 500원정도 올랐습니다. 물가와 인건비가 오르니 할 수 없겠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매주 금요일에 치킨의 경우 20% 할인판매를 한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구이로 기름이 빠지고 적당히 간이 베인 껍질에 영계라서 그런지 속살도 부드러운 것이 맛이 꽤 훌룡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집에서는 돈가스보단 전기구이 통닭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이집에서 돈가스보단 치맥을 하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클릭하시면 확대 됩니다.)
매장에 주차공간이 없어서 주차 불가합니다. 따라서 국민은행을 지나 지도에 포시된 길로 오시다 보면 유료주차장이 2곳 있습니다. 왕돈가스집에서 국민은행 뒷편 주자창, 즉 지도상에서 오시다 보면 첫번째 말고 두번째 점 인근이 국민은행 뒷편 주차장입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시면 500원을 지원해 드린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쪽 길이 워낙 좁고 행인이 많은 곳입니다. 운전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차를 가지고 가지 않기를 권해 드립니다.
결론은 아이들과 함께 어쩌다가 한끼 저렴하게 먹는데는 괜찮은 곳입니다. 그리고 간판메뉴인 돈가스보다는 전기구이 통닭이 괜찮은 곳입니다.
총평)
가격
돈가스맛
통닭맛
서비스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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