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M4 프로 선택 및 구입기

 

예전에 아이맥도 써보고 구형 맥북프로도 사용해 봤지만 업무적으로는 맥 노트북은 아무래도 한계가 많아 윈도우를 사용하다가 영상편집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진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마음에 정말 오랫만에 애플사이트에 들어가서 맥북을 확인하고 구매을 하기까지 과정을 도움을 드리고자 알려드립니다. IT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일반적이고 평범한 수준의 글이니 틀린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제가 아직도 가지고 있는 구형 맥북프로인데 정말 그 당시 2008년에 엄청 비싸게 주고 구입을 했지만 그 당시 흔치 않았던 알루미늄바디, 조명이 들어오는 키보드, 뚜껑 상단에 켜지는 조명이 들어간 멋진 애플로고, 손쉽게 교체 가능한 배터리 등 시대를 앞서간 제품이였습니다. 애플은 제품을 만들때 정말 자재에 대한 투자는 아낌없이 하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것은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명작을 추억한다. 2008 맥북프로

 

사실,  맥북을 사용하려면 이런 저런 불편함이 따르게 됩니다. 자판배열도 틀리고 단축키도 틀리고 많이 나아졌지만 맥환경에서는 안되는 것도 있고 또 무엇보다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애플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아이덴티티는 분명히 매력적입니다. 젊은 분들 사이에서는 맥북이 스타벅스 입장권이라 불릴 만큼 기본적인  IT제품이 된 것 같은데 애플이 마케팅은 잘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애플식의 광고를 보면 자칫 최신기기가 대단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교묘하게 포장을 한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맥북프로관련 애플 홈페이지에 나온 것 중 아래의 사진을 보면 14시간 더 길다고 하는데 큰 글씨 밑에 있는 비교대상은 작게 인텔기반 맥북프로 대비라고 써져 있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헷갈리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맥북프로를 새로 구입하면 14시간이나 더 사용시간이 늘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인데 바로 직전 모델과 비교가 아닌 구형과의 비교로  씁쓸합니다. 그 밑에 있는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M4와 M3를 비교하지 않고 M1과 비교를 해서 3배이상 빠른 것으로 되어 있지만 직전 모델인  M3와 비교하면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애플광고는 그러한 점을 고려해서 봐야 합니다.  

 

이러한 것에도 불구하고 애플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애플제품을 지속적으로 구입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일관성있는 편리함 때문에 무엇보다 애플제품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맥북프로로 정하기 전에 고민했던 모델은 당연히 맥북에어 입니다. 만약 맥북에어 M4가 출시되었다면 그것으로 구매를 했을 것입니다. 냉각팬이 없어 소음이 없다는 점도 맥북에어의 장점입니다. 또한 화면도 15인치이어서 이동하면서 쓰기에 편리합니다. 반면 맥북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로 나와서 화면 사이즈가  애매합니다. 이동성을 고려하면 14인치가 좋고 화면을 생각하면 16인치가 좋은데 그냥 15인치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곧 M4를 탑재한 맥북에어가 출시예정이라 올해 출시한 따끈한 맥북프로 M4로 정했습니다. 사실 맥북프로는 일반인이 사용하기엔 성능이 넘치는 모델입니다. 전문적인 분야의 아주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빼고는 일반인들이 하는 수준의 작업은 맥북에어로도 충분히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중에 혹시 더 익숙해 지면 난이도 높은 작업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과 한번 구입하면 10년정도는 사용할 제품이라 이왕 구입하는 김에 맥북프로로 선택을 하고 알아봤습니다. 맥북프로의 종류는 크게 M4, M4 PRO, M4 MAX 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프로세스의 종류에 따라 성능이 달라집니다. 

 

당연히 M4 MAX가 제일 성능이 좋겠지만 이 모델을 선택하면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 버립니다. 일반인이 감내하기엔 너무 비싼 가격이라 일찌감치 포기를 하고 M4와 M4 PRO중 선택을 하게 되는데 맥북프로 고르는 것이 자동차를 구매할때와 비슷해서 이런 옵션을 붙이다 보면  점점 더 상위급으로 가게 됩니다. 참 애플은 제품라인업이나 가격정책을 영리하게 잡아놨습니다. 

 

모델 별 차이점입니다.  좌측부터 맥북프로 M4, 맥북프로 M4 PRO, 맥북에어 15인치 M3 입니다. 

노트북에서 성능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메모리의 모델별 차이입니다.  지금은 M4부터 기본 메모리가 16G로 시작합니다. 애플의 경우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과는 다르게 메모리의 성능이 다르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애플의 16G와 윈도우 노트북의 16G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애플의 16G가 더 성능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일단 맥북프로 모든 모델이 기본 16G로 되어 있는 점은  칭찬할 만 합니다. 맥북 M4는 메모리를 최대 32G까지 가능하고 M4 PRO와 MAX는 최대 128G, 맥북에어는 24G까지 가능합니다. 참고로 맥북메모리는 나중에 늘릴 수 없다고 합니다. 주문시 메모리를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맥북에어는 지원하는 포트가 맥북프로와 비교해서 많이 부족합니다. HDMI 단자도 없고 SD카드 단자도 없습니다. 따라서 외부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옹하시거나 SD카드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은 별도의 허브없이 바로 사용가능한 맥북프로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맥북프로와 맥북에어의 포트의 차이는 7개 : 4개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래의 표에  맥북프로의 프로세스에 따른 차이점이 잘 적혀 있습니다. 당연히 CPU와 GPU의 코어 숫자가 높을 수록 성능이 좋아집니다. 

 먼저 맥북프로 M4입니다. M4의 어떤 모델를 선택하던지 10코어의 CPU와 GPU가 지원되고 기본 SSD는 512G에서 1TB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와 SSD용량을  늘릴 때마다 30만원씩이 추가됩니다. 

 

다음으로 M4 PRO 입니다. 기본이 12코어 CPU, 16코어 GPU에 24G 메모리, 512G SSD 입니다. M4 모델보다 60만원이 더 비쌉니다. 또한 M4에서는 Thunderbolt 4 였지만 M4 PRO 부터 Thunderbolt 5로 바뀝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Thunderbolt 5를 지원하는 주변기기가 많이 없는 만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차이는 전송속도의 차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메모리와 SSD를 한 단계씩 올려서 24G에 1TB SSD를 선택하면 14코어 CPU, 20코어 GPU로 바뀌게 되면서 가격은 300만원을 넘게 됩니다.  전원 아답터도 70W 짜리에서 96W 짜리로 바뀝니다. 이렇게 맥북프로 M4를 알아보다가 메모리와 SSD를 늘이게 되면 M4 PRO로 가게 되고 다시 여기서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하는 메모리와 SSD를 늘이면 결국 359만원짜리 M4 PRO 24G, 1TB 모델로 가게 됐습니다. 

 

359만원을 다 주고 살 수는 없고 할인을 받아 구매를 해야 하는데 맥북프로를 할인해서 구매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교육할인 밖에 없습니다. 쿠팡 같은 쇼핑몰도 있지만 맥북프로의 경우 교육할인 만큼 할인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특정기간(신학기: 1월~3월)에는 애플에서 추가 프로모션을 하기 때문에 이때 구입하시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이 부분은 삼성 등 다른 노트북 메이커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노트북의 최대 수요처인 새학기에  너나 할 것 없이 최고의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노트북을 구입하시려면 1~3월 새학기에 구입하시는 것이 뭐 하나라도 더 받습니다. 현재도 3월 31일까지 맥을 구입하면 Airpod를 iPAD를 구입하면 APPLE PENCIL를 무료로 증정합니다. 

 

다만, 교육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교 재학생이거나 입학예정자, 학생을 대신하여 구입하는 학부모, 교직원에 한하여 구매할 수 있고 수량에 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파이널 컷의 경우 추가로 교육용 번들 프로그램을 299,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교육할인을 받게 되면 얼마나 할인을 받을 까요?

맥북프로 M4 모델의 경우 24G에 1TB를 할 경우 2,990,000원에서 15만원 할인된 2,840,000원이고 M4 PRO 모델은 24G에 1TB를 선택하면  3,590,000원에서 30만원이  할인된  3,290,000원입니다. 여기에 3월말까지 구입을 하면 26만원짜리 에어팟을 공짜로 주니 총 56만원을 할인 받아 구매하는 것이 됩니다. 사실 할인을 받아도 노트북을 300만원 넘게 주고 구매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닙니다. 맥북을 구매하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