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8. 22:33ㆍ골프이야기
예전에 오픈하고 저렴한 그린피에 자주 찾았던 이천에 위치한 더크로스비를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이 골프장은 원래 SK가 만들다가 반도건설에서 인수해 18홀을 27홀로 확장해서 만든 골프장이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클럽하우스나 전반적인 시설은 회원제 골프장같이 수준이 꽤 높습니다. 깨끗한 시설로 젊은 골퍼분들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지금은 오픈한 지가 거의 3년이 넘어가서 그런지 페어웨이 잔디나 그린상태가 자리를 잡아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픈직후 흙바닥 같은 페어웨이에서 플레이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하지만 주말가격을 20만원 중반까지 주고 갈 골프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만원 초반대가 적정한 것 같은데 아직도 골프장 주말 그린피는 움직일 생각을 않네요. 코시국에 급격하게 올랐던 그린피가 조만간 조정되기만을 희망합니다.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이곳은 그린피의 가성피 빼고는 접근성이나 클럽하우스의 청결함 등 나쁘지 않은 골프장입니다.
조식중 서양식조식의 가격이 36,000원이나 해서 너무 비싼 것 아닌가? 했는데 오렌지쥬스와 토마토쥬스를 주고 커피도 주니 커피값을 고려하면 그리 나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희가 간 날은 토마토쥬스가 앖다고 하면서 미안하다며 트래비 탄산수를 무료로 주었습니다.
전반 끝나고 그늘집에서 무엇을 먹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떡볶이가 6만원이나 해서 아무리 비싸도 떡볶이를 그리 비싸게 받나 했는데 시켜보니 나쁘지 않습니다. 양이 엄청 많습니다. 튀김하고 먹을 만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격은 너무 비싸네요 ㅠㅠ
전반적인 식음료비는 중간보다 약간 비싼 느낌입니다. 물론 회원제 골프장에서는 이 가격에 대략 5천원에서 만원이 추가됩니다. 음식맛은 전반적으로 괜찮습니다.
다만, 기존 18홀을 27홀로 늘린 관계로 홀간 간격은 그다지 넓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홀을 너무 인접해서 만들면 아무래도 타구사고등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세일 cc처럼 옆홀 공이 막 넘어오지는 않지만 몇몇 홀은 마주 보고 지나가야 하는 홀이 있어서 위험한 느낌은 듭니다.
이곳을 잘 찾지 않었던 이유는 일단 그린피가 만만치 않았고 그럼에도 부킹도 잘 되지 않아서 입니다. 주말기준 퍼블릭 골프장이 25만원이 넘으면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침 클럽하우스 식사값도 2만원대라 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린상태나 페어웨이 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페어웨이는 중지로 되어 있어 플레이하기 편합니다. 인근의 추천할 만한 음식점은 그리 기억이 나질 않네요. 즐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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