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 20:36ㆍ골프이야기
지인이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지산cc 를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지산cc 는 용인 처인구에 위치에 있는데 인근에 아시아나cc도 있고 골프장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지산cc 는 퍼블릭과 회원제가 있는데 오늘 다녀온 것은 회원제코스로 동남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전체는 27홀로 동,서, 남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생긴지 30년이 넘어서 그런지 캐디백을 내리는데 클럽하우스가 낡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양지파인cc 도 마찬가지로 낡았습니다.
오늘 다녀온 코스는 전반 동코스, 후반 남코스 였는데 후반이 다소 어려운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강원도쪽과는 달리 페어웨이의 언듈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적은 골프장입니다. 페어웨이가 좁은 곳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칠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페어웨이와 그린의 관리 상태는 최고입니다. 물론 몇몇 홀은 그린상태가 다소 안 좋은 곳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역시 회원제 골프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그린빠르기도 2.8-2.9사이로 퍼팅하는 맛이 났습니다.
특히 중지로 되어 있는 페어웨이 상태는 정말 양탄자를 밟는 느낌이 들 정도로 흙이 보이는 곳은 없이 밀도 높게 잔디가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정도는 되어야 그린피를 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아시아나도 주말에 너무 팀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매홀 대기시간이 있을 정도로 짜증이 났는데 이곳은 전혀 밀리는 현상이 없습니다. 파3에서도 사인플레이 없이 바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제 골프장이라 부킹하기가 만만치 않겠지만 기회가 되시면 꼭 다녀오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인근 맛집은 아침은 신토볼이 된장 배춧국과 끝나고 식사는 바다향 왕코다리 용인양지점을 추천드립니다. 신토불이 된장 배춧국은 양지IC에서 나와 교차로 지나자마자 바로 우측에 있는데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영업을 합니다. 된장배춧국에 콩나물무침, 조미김, 두부조림, 고등어조림, 김치 등이 나오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는 백반집인데 반찬들의 간도 좋고 메인인 된장 배춧국도 맛났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골프장에서는 추가요금을 받는 계란프라이도 줘서 기분이 좋은 집입니다. 아침식사로 추천드립니다.
바다향 왕코다리 용인 양지점은 지산cc에서 플레이를 하고 서울로 나오는 길 우측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코다리찜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맛깔스러운 코다리찜이 일품입니다. 시래기를 추가해서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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