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팔공산입구 산골기사식당 송이순두부집

2014. 4. 25. 19:00맛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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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초 대구에 업무상 출장을 갔다가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집입니다. 위치는 대구 팔공산입구에 있습니다. 팔공산은 처음 가보았습니다만 전반적인 산세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곳도 유명한 벚꽃길이 있는데 아쉽게도 이미 많이 져서 멋진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길도 예쁘고 공기가 좋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지인이 아침은 반드시 이곳에 가서 먹어야 한다고 강추를 했고 고맙게도 교통편까지 제공을 해주어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대구 팔공산 산골기사식당전경

입구는 이렇듯 오랜 연륜이 묻어나는 식당입니다. 이곳의 유명한 메뉴는 송이순두부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버섯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왠지 송이가 들어갔으니 웰빙음식일 것 같다는 생각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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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보시면 순두부해물찌개는 6,000원 순두부송이찌개는 10,000원입니다. 종업원에게 차이가 뭐냐고 물어보니 순두부송이찌개는 순두부해물찌개에다 송이를 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행 모두는 간판메뉴인 순두부송이찌개를 시켰습니다.


촌두부라는 것도 생소해서 같이 시켰는데 음식 사진중 가운데 부분이 촌두부입니다. 두부와 새꼼하고 쌉쌀한 나물이 무쳐서 나오는 음식입니다. 순두부송이찌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기에도 송이가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대를 하고 맛을 보았는데 송이향이 그다지 나지 않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북한산 냉동송이를 쓴다고 하던데 뭐 제가 송이 전문가가 아니니 냉동을 썼는지 아닌지는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물의 맛이 뭐랄까? 깊은 맛이 없다고 할까? 이런 표현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라면국물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찌개는 직접 끓여서 먹거나 적어도 온도가 지속되는 뚝배기에 담아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멜라닌(?) 그릇에 담겨 나오니 먹다가 얼마 안되어서 찌개가 식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더 식감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송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굳이 찾아가서 먹을 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하지만 원래 관광지 인근의 집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만큼 팔공산 등산을 하시거나 벚꽃구경후에 한번쯤 맛보시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송이를 좋아하지 않으시면 그냥 6,000원인 순두부해물찌개를 드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제 직장주변의 음식값이 너무 비싸서 그렇겠지만 6,000원은 적당하게 느껴지는 가격입니다.


 총평)        


가격           

송이찌개맛  

서비스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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