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7. 08:40ㆍ골프이야기
음, 홈페이지 사진하고 실제는 다르다. 위에 나온 사진과 같은 모습은 아니다. 여기에 타구방지망(비구망)이 있어야 한다. 비행기 날아가는 모습은 보일 때도 있다.
서울에 27홀규모의 골프장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것도 김포국제공항 바로 옆에 말이다.
인서울27은 동코스,서코스,남코스 등 3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남코스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뜩이나 좁은데 더 좁다고 한다. 좋은 점은 서울에 있는 분들께는 "가깝다" 이다. 그리고 2그린을 쓰는 홀들이 많아 그린관리도 나쁘지 않아 빠르기가 2.7-2.8을 유지한다고 한다.
나머지는 그다지 장점이 없다. 일단 공항 바로 옆이라 항공기 이착륙으로 라운드 내내 시끄럽다. 심지어 비행기 항공유냄새까지 나는 홀이 있다. 여기에 활주로의 새를 쫓기 위해서 실제 총을 쏘는지 인공음인지 모르지만 펑, 펑 하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리는데 민간한 골퍼들은 어드레스할때 신경이 쓰일 것이다. 물론 항공기 이착륙시 소음과 함께 ㅠㅠ. 홀들이 바로 옆에 붙어 있기 때문에 타구사고를 막는 비구망이 골프장 전체에 설치되어 있어서 미관이 당연히 좋지 않다 . 물론 곳곳에 자연습지가 있긴 하지만 멋진 골프장 뷰를 기대하면 안된다.
그리고 페어웨이 잔디가 너무 짧다. 여름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11월의 잔디상태는 다른 골프장의 프린지 수준이다. 적당히 잔디가 있어야 샷 하기 좋은데 어렵다.
뭐 물론 실력탓이 크지만 이곳에 가면 점수도 그렇고 페어웨이가 좁은 관계로 공의 소진이 많다. 드라이버도 정확해야 하고 필드샷도 정확해야 해서 전반적으로 아이언 위주로 끊어치기가 요구되는 골프장이다. 비싼공을 가지고 가면 맘만 아프니 로스트공을 가지고 가자. 100개 전후 치는 분들은 특히나 새공은 아깝다.
저희 팀 캐디분이 너무 편하고 좋아서 그나마 즐겁게 라운드를 할수 있었다. 그리고 앞뒤팀과는 적당히 간격이 있다. 쫓기는 느낌은 없다. 몇몇 골프장처럼 마구 팀을 받아 매홀 진행이 밀려서 기다렸다 치는 것은 없다. 운영은 귀뚜라미 보일러를 만드는 회사에서 한다. 한탄강cc도 이 회사에서 한다고 한다.
그린피가 저렴하면 모를까? 지금과 같은 골프열풍이 끝나서 다른 곳의 부킹이 용이해 지면 가지 않을 것 같다. 접근성을 빼곤 말이다. 아, 연습구장으로는 좋은 것 같다. 여기서 잘 치면 다른 곳의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 될것 같다. 다만 산악형이 아니고 습지에 조성한 것이라 언둘레이션 연습은 안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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