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식 아우디 A6 2.0 TDI 3년 6만km, 누적 12만km 주행기와 디젤차량관리팁

2021. 11. 15. 07:49Car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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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식 아우디 A6 2.0 TDI를 중고로 지난 2018년에 인수하고 3년간 타고 다닌 시승기와 디젤차량 관리 경험을 올립니다. 약 6만km를 주행한 차량을 중고차로 구입했고 현재는 주행거리가 12만km가 넘은 상태입니다. 자잘한 잔고장(엔진마운트 교체, 하체 부싱교체)은 몇가지 있었지만 큰 고장은 아직 없어서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야할 정비는 대략 12만~15만km 사이에 해야 할 타이밍벨트 교환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아우디의 계기판은 정말 시인성 좋고 기능성도 좋습니다.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탈때마다 만족스럽습니다. 14년식이라 요즘에 왠만한 차에는 기본옵션으로 달려 있는 반자율주행관련 기능은 없지만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고 계기판은 한눈에 보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외부온도표시, 시간표시, 총 누적 주행거리, 리셋후 주행거리등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외부온도는 기온이 떨어지면 온도앞에 *표시가 표시되어 결빙에 주의하라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시계가 계기판에 있으면 은근 편리합니다.

계기판에 표시되는 정보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장단기 연비, 출발후 이동거리 및 시간, 평균속도, 순간연비, 날짜 등 상세한 정보가 표시됩니다. 연비를 보시면 저의 경우 고속도로 : 시내주행 = 3 : 7 비율로 주행하는데 장기간 연비가 12.6 km 가 나옵니다. 아직도 경유를 가득 주유하면 주행가능거리가 거의 1,000km정도 나옵니다. 물론 실 주행거리는 완전 기름이 떨어질 때까지 주행하면 800km정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주행하지는 않고 대략 700km 전후에서 기름을 주유합니다. 연비도 아주 맘에 듭니다.

붉은 계열의 실내 조명은 기아에서 같은 컨셉으로 만들지만 아우디의 상징과 같은 컬러입니다. 스포츠한 이미지와 함께 강인한 느낌을 줍니다. 각종 버튼이나 다이얼의 감촉도 고급스럽습니다. 몇년식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구형 BMW 5시리즈 버튼들의 까짐 현상이 있다고 하는데 14년식 아우디는 버튼들의 까짐 현상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엔진스타트 스위치가 조수석쪽으로 되어 있는 것은 왜 그렇게 설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용하는데 그리 불편함은 없지만 아마 파킹브레이크 스위치와 오토홀딩 스위치 때문에 부득이 오른쪽으로 옮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엔진 ON/OFF버튼 아래에 있는 MUTE기능과 오디오의 볼륨을 조절하는 다이얼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볼륨조절 작동이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증상은 볼륨조절을 하면 자기 맘대로 볼륨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합니다. 이때에는 다이얼을 수직으로 살살 잡아 당기면 빠지게 되어 있는데 다이얼을 빼고 다이얼 안쪽에 WD-40를 살짝 뿌려주고 제자리에 끼워서 좌우로 몇번 돌리면 다시 잘 작동이 됩니다.

오토홀딩 브레이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 중에 하나로 차량구입시 반드시 유무를 확인하는 기능입니다. 주행시 운전 피로도를 경감시킵니다. 아우디의 오토홀딩기능이 좋은 것은 한번 세팅해 놓으면 다시 세팅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혼다어코드는 탈때마다 오토홀딩 스위치를 작동시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아우디는 한번 세팅하면 해제할때까지 설정이 유지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토홀딩 기능이 있는 차량은 (( ⓐ ))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우디의 경우 오토홀딩 모드가 작동되면 계기판에 아래 사진과 같이 초록색 브레이크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주차브레이크가 작동되면 붉은색 브레이크 경고등으로 변환됩니다.

그리고 비록 제차는 온도조절이 디지털 숫자가 나타나는 풀오토방식이 아니라 다이얼로 온도조절을 하는 방식이지만 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고 디지털숫자가 나타나는 방식보다 야간에 시인성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온도조절시 직관적이고 특히나 쫀득한 느낌의 다이얼이 돌아가는 아날로그적인 감성도 만족스럽습니다. AUTO모드로 설정해 놓으면 손댈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우디는 외기순환모드에서 실내순환모드로 변경해도 AUTO모드가 유지됩니다. 아쉽게 통풍시트는 없네요. 독일차답게(?) 2열 열선도 없습니다.

특히나 아우디의 디테일을 알 수 있는 부분은 송풍구 여닫이 레버입니다. 여기에 조명이 들어가 있는 차량은 독일차들을 제외하고 잘 보질 못한 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다 열었을 땐 왼쪽의 레버모습, 닫으면 오른쪽 레버 모습으로 보여서 주야간에 딱 봐도 송풍구가 닫혔는지 열렸는지 알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비상등 스위치도 작동시 스위치가 점멸해서 비상등 작동여부를 알려줍니다. 아쉬운 부분은 알페온의 경우 급브레이크시 비상등이 자동으로 점멸했는데 아우디는 급제동시 자동 비상등 점멸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베컴이라고 자동차의 설정을 컴퓨터로 코딩하는 방법으로 가능은 하다고 합니다.

도어스위치는 평범합니다. 메모리 시트 스위치가 있고 뒷좌석 잠금기능, 그리고 전후방 안개등까지 조절할수 있는 다기능 스위치가 있습니다. 불만스러운 부분은 도어스위치 작동에 힘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유리창문을 열거나 닫을 때 스위치 작동시 손가락에 은근 힘이 들어갑니다. 살짝 당기거나 눌러서는 작동이 잘 안됩니다.

의외로 후방 안개등이 있는 줄 모르는 독일차 운전자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국산차는 후방 안개등이 없는데 독일차는 의무사항인지 후방안개등이 있습니다. 간혹 독일차를 따라 가다보면 후미등이 유난히 눈에 부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후방 안개등이 켜진 것입니다. 후방 안개등은 붉은색의 미등과 같으나 직진성이 강해서 점등시 뒷차 운전자의 눈에 부담을 줄 정도로 밝습니다. 안개가 많이 있는 날이나 눈이 많이 오는 날 등 안개등이 필요한 경우을 제외하고 가급적 사용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토라이트 스위치도 미등스위치 모드로 변경하면 AUTO의 폰트 색상이 엘로우 계열에서 레드계열로 바뀝니다. 독일 사람들 디테일 강합니다. 이 스위치는 운전자 시선아래에 있어 잘 보이질 않는데 이렇게 만들어 놨습니다.

작동시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는 창문 스위치

요즘 출시되는 중대형이상의 왠만한 차량들은 엠비언트 라이트라고 실내 곳곳에 조명을 화려하게 넣어 놨습니다. 아우디 역시 요즘 차량같이 색상이 변하지는 않지만 은근 차량 곳곳에 조명을 넣어 놨습니다. 역시 조명의 아우디입니다. ^^각 좌석하단 발이 있는 부분에 은은한 흰색 조명이 들어오고 각 문짝의 도어손잡이 부분은 레드컬러가 비춰집니다. 그리고 각 도어안쪽의 중간과 하단 포켓에도 흰색 조명이 있습니다. 이 조명의 밝기는 조절되지만 색상은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외부에도 조명은 잘 되어 있습니다. 모든 도어의 외부 손잡이에도 조명이 들어오고 모든 도어아래쪽도 사진과 같이 흰색 등에 들어옵니다.


사이드미러 조절 스위치도 잘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익숙해 지면 편합니다. 사이드미러 열선과 접이 스위치가 같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다이얼을 열선쪽으로 돌리면 좌,우 사이드미러 열선이 작동됩니다. 그리고 하단의 사이드미러 접는 모양으로 다이얼을 맞추면 자동세차장 등에서 사이드미러를 접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자동세차장에 가서 사이드미러 접는 법을 몰라 헤맸던 적이 있습니다.

핸들에도 스위치가 많지만 몇개는 작동 안됩니다. 핸들 오른쪽에 있는 스위치는 NAV라는 스위치와 음성인식 버튼은 작동이 되질 않습니다. 별표 모양의 버튼은 기능을 지정해서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인데 저는 음악을 자주 들어서 다음곡으로 세팅해 놨습니다. 음악을 듣다가 다음곡을 듣고 싶으면 별표를 누르면 됩니다. 음악얘기가 나왔으니 오디오 음질도 궁금하실 텐데 기본 오디오도 음질이 꽤 들을 만 합니다. 고음도 적당히 표현하고 먹먹하지 않은 음악을 들려줍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음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 알페온의 경우 인피니티 오디오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중저음이 강조되어 탁한 음질이였다면 아우디 A6 순정오디오는 맑은 음질입니다. 재즈나 클래식 감상도 무난합니다. 뒷트렁크에 보면 순정앰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트렁크는 크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독일차들이 그렇듯이 협소합니다. 그래서 골프를 동반자와 함께 가시는 분들에게는 적절치 않습니다. 한개도 가로로 골프백이 들어가지 않고 대각선으로 들어갑니다. 각각의 골프백에서 가장 긴 클럽인 드라이버를 빼면 힘들지만 세개정도 들어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트렁크에 전동트렁크는 없지만 댐퍼가 달려 있어서 열릴 때 부드럽게 열립니다. 그리고 트렁크 내부의 마무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


아우디 A6는 배기가스관련 몇차례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2014년식과 2015년식은 유로5로 DPF 장치만 장착된 차량입니다. 따라서 요즘 중국의 수출제한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요소수가 필요한 SCR 장치가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우디 A6의 경우 2015년에 페이스 리프트 그리고 2016년식부터 유로6로 배기가스장치가 변경되어 이때부터 Ad blue라고 하는 요소수장치도 장착되고 주유구를 열면 기름주유구외 요소수를 넣는 푸른색 뚜껑이 있는 주유구가 추가로 있어 쉽게 구별이 됩니다.

출처:https://www.swanswaygarages.com/

아우디 A6 차량은 2015년까지는 DPF만 장착. 2016년식부터 SCR 요소수 장착, 이렇게 알고 계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요소수 관리 이슈가 없으면 좀더 편안하게 디젤차를 탈수 있습니다. 환경에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ㅠㅠ 뛰어난 연비와 치고 나가는 토크때문에 디젤차를 타지만 환경을 생각하면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사실, 디젤차를 소유하면 배기가스 특히나 매연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고 정기검사때 늘 걱정이 되기고 합니다. 제차도 처음 인수하고 나서 검사시에는 매연이 약간 나온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얼마전 검사결과에는 매연 0%가 나와서 왠지 모르게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동안 바뀐 것은 주행패턴이 골프장을 다니면서 새벽에 30분이상 100km 전후의 정속주행이 잦아진 부분, 정기적으로 불스원샷을 넣어준 것, 그리고 가능하면 S-oil을 주유한 것 세가지입니다. 아마 한달에 2번정도 새벽 30분이상 100km전후의 고속주행이 좋은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불스원샷도 이런 저런 말이 있지만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확실히 불스원샷을 넣을 때와 안 넣을 때의 주행질감이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불스원샷을 넣으면 진동이나 소음도 작아지는 것이 체감됩니다. 디젤차의 경우 정기적인 불스원샷 주유가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S-oil 역시 왠지 다른 주유소보다 넣고 나면 잘 나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언뜻 듣기엔 휘발유의 경우 옥탄가가 다소 높다고 하는데 경유는 모르겠습니다. 아뭏튼 개인적인 느낌이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우디 A6 2.0 TDI는 벨브 등을 움직이게 하는 엔진내부 부품이 타이밍체인이 아니라 벨트방식 즉 고무로 되어 있습니다. 3.0TDI는 타이밍 체인 즉, 쇠사슬 방식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타이밍벨트인 아우디 A6 2.0TDI는 10만km에서 15만km사이에서 예방정비 차원으로 타이밍벨트 교환작업을 해야 합니다. 정식센터가격으로 150만원 전후이고 사설기준 70~80만원 수준입니다. 화재발생으로 유명해진BMW 5시리즈의 경우 타이밍체인 방식인데 이 체인이 끊어지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여 리콜을 했다고 합니다. 아우디의 경우 워터펌프쪽에 누수사례가 많아 잘 확인해 봐야 하고 타이밍벨트를 교환시 워터펌프까지 모두 교체를 한다고 합니다.

디젤차량을 타시면 어느 정도 차량 관리에 대해서 알고 계셔야 합니다. 디젤차는 휘발유 차량보다 확실히 관리이슈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정기적인 엔진오일교환은 필수입니다. 아우디 정식센터에서는 15,000km단위로 오일교환주기를 잡고 교체해 주는데 다소 늦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저는 비싸도 정식센터에서 교환을 해 주고 있습니다만 오일마다 교환주기가 다를 수 있으니 일반 경정비에서 교체하시는 분들은 대략 5천에서 만km사이에 교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젤차량의 경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주행이 많을 경우 5천km, 장시간 고속주행을 주로 하는 경우 만km를 기준으로 하시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볼때 경유차는 단거리 위주의 시내주행을 주로 하시는 분께는 적절하지 않은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물차는 어쩔 수 없지만 말입니다.

다음으로 고압펌프입니다.
디젤차량은 연료가 주요 부품의 윤활작용도 같이 한다고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고압펌프입니다. 연료를 고압으로 인젝터에 보내주는 장치인데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디젤차량 고장중 치명적인 고장인 일명 "쇳가루가 돌았다"는 고장이 발생합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런 저런 정보를 보니 연료를 고압펌프에서 각각의 인젝터로 보내주는데 이때 고압펌프내부 부품의 윤활작용을 해주는 연료가 부족하거나 저품질의 연료를 넣으면 윤활작용이 잘 안되고 고압펌프내부 부품끼리 부딪치면서 마모현상이 생기고 이때 쇳가루가 나와 연료라인을 초토화 시키는 고장이라고 합니다. 물론 고압펌프에서 인젝터로 가는 연료라인에 필터가 있으면 쇳가루가 발생해도 걸러지겠지만 아우디의 경우 고압펌프와 인젝터사이에는 필터가 없다고 합니다. 아마 다른 차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쇳가루가 나오는 이유는 다른 것도 있겠지만 아우디 디젤차량의 경우 고압펌프 고장으로 인한 쇳가루 발생이 꽤 많은 이유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 고장의 문제점은 문제 발생시 쇳가루가 발생한 고압펌프의 교체는 물론이고(중고 재생으로 교체하기도 한다 함) 미세한 구멍이 있는 인젝터도 수리 내지 교환해야하고 연료통에 이르기까지 연료라인을 모두 교체 혹은 청소를 해야 하는 대공사라 정식센터 기준 천만원대의 수리비가 나오고 사설에서도 수백만원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아우디에는 보쉬사의 고압펌프가 들어가 있는데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은 연료가 윤활작용을 하는 만큼 연료부족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게 적절하게 연료양을 유지 및 보충하고 주유소를 가능한 지정하고 사용해서 저품질의 경유가 주유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 합니다.

다음으로 연료필터입니다. 연료필터는 매6만km마다 교체하게 되어 있는데 아우디정식센터에는 각종 소모품 교환을 패키지화한 서비스 패키지가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시면 약 15% ~2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이를 추천드립니다.(물론 할인받아도 싸지 않습니다. ㅠㅠ) 디젤차량은 연료내 수분제거등 연료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연료필터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교환해 주셔야 합니다.

다음은 미션오일입니다. 미션오일도 매 6만km 마다 교환해 주시면 되는데 저는 미션오일만큼은 정식센터를 이용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정품 미션오일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순정미션오일을 넣어주어야 미션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또한 2014년식 아우디는 2.0 TDI와 3.0TDI의 미션형식이 다르다고 합니다. 2.0은 CVT미션이 3.0은 S-tronic미션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CVT는 변속충격이 확실히 적은 대신 미션오일 교환등 관리를 잘 해야 고장이 잘 나지 않고 오래 쓴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젝터와 DPF 관리인데 이 부분은 이견이 나뉘는 부분입니다. 사전에 흡기/DPF 크리닝 등 정기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와 정기적으로 일정시간 고속주행을 해주면 괜찮다. 등 의견이 갈리는데 저도 이부분은 확실하게 모르겠습니다. 다만 유튜브 등에 나온 영상을 참고하면 뒤쪽 머플러를 항상 점검해서 지나치게 매연이 많이 묻어 나오면 DPF와 인젝터쪽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DPF 크리닝을 하지 않았고 그냥 시내주행만 하지 않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20분이상 100km전후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결국 매연이 나오고 DPF가 막힌다는 것은 어느 한가지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은 아니라는 것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 디젤차의 경우 머플러에 손가락을 넣어 검은 매연이 묻어 나는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라 합니다. DPF와 인젝터가 문제가 없으면 손가락을 넣어도 거의 매연이 묻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당연히 중고차를 구입하시는데 확인했을때 까맣게 매연이 묻어 나면 문제가 있는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PF나 인젝터의 부품가격은 엄청 비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젝터 동와셔 부분은 정식센터에서도 무조건 교환하지는 않고 증상이 발생해야 교환한다고 하니 정기적으로 가까운 정비소에서 압축비를 체크하고 특정 인젝터에서 압이 떨어지면 동와셔 등의 손상이 온 것이라 볼수 있음으로 이때 교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인젝터 와셔가 걱정이 되어 방문한 동네 카센터에서 해 준 말인데 일리가 있었습니다. 인젝터 와셔는 인젝터와 엔진이 만나는 부분에는 동와셔라는 자그마한 부품이 있고 이 부품은 인젝터와 엔진블럭 사이에 들어가 밀봉기능을 하는 부품인데 이게 장시간 진동과 고압에 노출되면 밀봉기능이 약해져 압축가스가 새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디젤관련 몇가지 간단한 정비 포인트를 알려드렸으나 이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다 알지는 못하지만 확실한 것은 디젤차량은 앞에서도 말씀드린대로 관리이슈가 많이 있다. 입니다. 아우디의 경우 정식센터기준 매년 AS비용으로 대략 100만원정도를 지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설정비를 이용하셔도 되지만 정비후 AS 등을 고려할때 정식센터가 심리적으로 안심이 됩니다.

4륜 콰트로가 좋다고 하는데 아우디는 전륜방식인 만큼 굳이 4륜을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3년간 2륜이라 불편했던 점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지인분이 말씀하시길 "겨울에는 4륜 믿지말고 윈터타이어에 쓰세요." 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물론 빗길 등에서 다소 유리할 수 있겠지만 2륜으로 천천히 다니시면 지나가는 풍경이 더 잘 보입니다. ^^

국산 디젤차도 많이 타보고 아우디 A6를 중고로 구입해서 3년째 타고 있지만 2.0의 배기량임에도 불구하고 치고 나가는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배기가스 조작문제가 아니였으면 정말 엄지손가락을 들어주고 싶은 차량입니다. 2.0이 이정도면 3.0 V6 디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비도 훌룡하고 저속보다 고속주행의 안정성, 잘 서는 제동성능, 질리지 않는 외관 및 내부 스타일, 2014년식과 2015년식 중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이 있다면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디젤차의 경우 정비관련 관리이슈가 가솔린 차량보다 많다. 라는 사항은 꼭 염두해 두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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