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 자동차 이야기 3편_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2014. 3. 17. 01:52CarStory

728x90
반응형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의외로 타이어에 대해서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 많다.

차타기전이나 장거리 운행전에는 반드시 타이어를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같은 초보들이 타이어를 쳐다봐야 그다지 할 수 있는 부분이 없겠지만 일단은 1)타이어가 일정하게 눌려있는가? 즉 바람이 유달리 빠진 바퀴는 없는가, 2)타이어에 이물질은 박혀 있지 않은가?, 펑크유무 3)트레드 즉, 타이어 패턴의 마모상태 및 정도에 이상이 있는가? 이정도만 사전에 점검해도 발생할 수 있는 큰 낭패를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가끔 택시등이 신호대기로 옆에 서 있을때 슬쩍 타이어를 쳐다보면 거의 대부분 상태가 좋지 않을 것을 알수 있다.  즉, 타이어 패턴의 마모도가 심해서 악조건(우천시 혹은 눈 왔을때) 운행시 조그만 사고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개연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타이어의 공기압상태에 대해서 바로바로 알려주는 안전장치가 있는데 그것이 TPMS(타이어 공기압경보장치: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이다.

(출처: 르노삼성 홈페이지)


이 장치는 2013년 1월 1일 이후 출시되는 3.5t이하의 모든 신차에 대해서 의무장착된다고 한다. 여기서 유의할 사항은 위의 붉은 색 부분이다. 즉, 모든 차가 아니라 새로 출고되는 그야말로 없던 신차의 경우에 의무장착사항이고 **년식 단어로 기존에 있던 소위 페이스리프트되는 차량은 의무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2013년 1월 이전에 이미 출시됐었던 소나타의 2013년식이나 2014년식에 의무장착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이다. ~년식 차량까지 포함되는 명실공히 의무장착은 2015년 1월1일 이후라고 한다. 따라서 2015년 1월1일 이후에 출시되는 차량에는 신차이건 페이스리프트차량이건 의무장착이 되어서 나와야 한다는 얘기란다. 역시 법은 어렵다.


암튼 실시간으로 운행중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서 차량의 이상유무를 사전에 체크하고 펑크등으로 인한 2차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훌룡한 사전 안전장치라 할 수 있다. 좀더 일찍 의무화를 시켜줄 것이지 본인의 차량에 없는 만큼 아쉽다. 물론 애프터 마켓에서 타이어의 공기주입구에 센서를 부착하는 제품등이 있지만 순정만은 못하지 않겠는가?  차량개조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다.

잠시 자료를 조사해 보면서 중형차량 현대 소나타와 르노삼성 sm5 한국GM의 말리부에서 TPMS 옵션을 잠깐 살펴보았다.(2014년 3월 현재 기준)



(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현대자동차 소나타의 경우 어트랙션이란 25,750,000원 모델부터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를 350,000원에 옵션으로 운용한다. 이는 이전의 모델에서는 선택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결국 TPMS를 장착하려면 최소한 어트랙션모델 이상을 구입하라는 얘기이다. 역시나 옵션 운영의 대가(?)이다. 


제 개인적으로 현대기아차에 대한 감정은 없다. 저 역시 얼마전까지 구형싼타페를 소유/운행했었는데 부식문제외(ㅠㅠ)에는 잔고장 없이 잘 타고 다녔고 가족용으로 기아차의 카니발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해외에서도 가격대비 품질이 바탕이 되니까 판매가 되는 것이겠지만 현기가 국내 마켓세어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으면서 이런식의 옵션운영은 맏형답지 않다. 항상 아쉬운 부분이다. 무언가 감성적인 품질의 차를 만들어내면 어떨까 하는데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한국GM이다.


(출처: 한국GM 홈페이지)


한국GM의 경우 오랫만에 홈페이에 가 보았더니 응답하라 1994의 정우씨가 모델로 발탁되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고 오랜 무명을 거쳤다고 하니 더 잘된 것 같다. 근데 한국GM대우의 말리부 가격도 만만치는 않았다. 한국GM 말리부에서는 TPMS를 2.0가솔린 LT 디럭스팩 26,740,000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 현대 소나타와 거의 유사한 가격대이다. 개인적으로 말리부는 시승을 해보지 못해 조립품질이나 승차감 그리고 가속력, 소음, 연비등의 경험치가 없다. 나중에 시승할 기회가 있으면 꼭 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르노삼성이다.

 (출처: 르노삼성 홈페이지)


3개사중 가장 저렴하다. SM5 PE모델 22,300,000원에 TPMS를 기본사양으로 운용한다. 젤 맘에 든다. 사실 SM5 PE급은 거의 법인 업무용 혹은 렌트카용으로만 쓰일 옵션이 상당히 부족한 등급이지만 왠만한 주요옵션은 다 갖춰져 있어 옵션으로만 봤을때 꽤 괜찮은 선택인것 같다. 


TPMS옵션을 기준으로 국내3개사의 옵션을 살펴보았는데 판단은 소비자가 해야 되지만 옵션운용에 있어 르노삼성을 제외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 어느 회사차종이 되건 안전을 위해서 TPMS는 꼭 하시길 바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