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슬라이스 - 직진 - 훅(풀) - 직진 잡은 이야기

2022. 9. 9. 22:46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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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 가는 이유:  멋진 하늘과 좋은 동반자 ^^

어느덧 골프에 입문한지 만 3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드라이버 티샷입니다.
방향성이 좌, 우로 그때 그때 다르게 가니 매번 티샷할때 소심해지고 스윙도 과감하지 못하고 작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부단하게 드라이버 연습을 했더니 어느 순간 드라이버 티샷이 직선타가 나오기 시작해서 골프 칠 맛이 난다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슬라이스가 아니라 훅이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드라이버의 경우 입문시 슬라이스로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훅이 난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되더군요.

아웃인 궤도인데도 불구하고 연습장이나 필드에서 완전 훅이 나서 죽거나 풀성 구질로 왼쪽으로 직선타가 나오면서 죽는 샷들이 나오니 정말 정신을 못 차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에이밍을 중앙이 아닌 약간 오른쪽을 보니 오른쪽으로 가서 죽는 샷이 나오고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훅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하고 거의 한달을 고민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이번에 잡은 것 같아(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ㅠㅠ)이글을 올립니다. 일단 저는 아웃인 궤도 입니다. 이미 아웃인궤도가 몸에 굳어서 잘 바뀌지 않습니다. ㅠㅠ 그리고 원래 왼손잡이인데 이런 저런 이유로 오른손으로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이 점을 감안하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골프 레슨은 정답이 없습니다.

해결책)
1. 어드레스 재점검
하체를 다시 견고하게 잡았습니다. 양발을 백스윙과 다운스윙시 떨어지지 않게 견고하게 땅에 븉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고질적이였던 무릎의 통증이 현격하게 줄었습니다. 그동안 저도 모르게 백스윙과 다운스윙시 하체가 좌우로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2. 리듬과 템포 점검
직선타가 나오게 되자 나도 모르게 더 멀리 치기 위해 힘이 들어가고 백스윙의 리듬이 빨라졌는데 그 빨라졌던 백스윙의

리듬과 템포를 힘빼고 천천히로 바꿨더니 휠씬 여유가 생기고 임팩트도 좋아졌습니다.

3. 그립 변경(스트롱그립->뉴추럴그립)
슬라이스를 잡기 위해서 계속 잡아왔던 스트롱 그립을 뉴추럴 그립으로 변경했습니다. 왼손과 오른손 모두 뉴추럴 그립으로 잡았습니다. 모든 클럽을 그렇게 한 것은 아니고 드라이버만 그렇게 했는데 확실히 훅이 덜 납니다. 아웃인 스윙궤도에 슬라이스에서 똑바로 가다가 최근 훅이 나시는 분들은 일단 그립이 너무 스트롱한 것이 아닌지 확인해 보시고 일단 그립을 뉴추럴 그립으로 변경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4. 백스윙시 공보기
머리의 흔들림과 스웨이등을 잡기 위해 백스윙시 공을 가능한 끝까지 보도록 노력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방향성 개선에 무척 도움이 됩니다.

5. 헤드면 스퀘어 확인
그동안 어드레스에서 헤드를 약간 닫힌 것으로 셋업을 했었는데 이 부분이 타겟과 스퀘어로 되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헤드면 스퀘어 세팅은 초보분들이 에이밍시 간과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타겟과 헤드면이 스퀘어가 되어야 공은 똑바로 갑니다. 이는 필드샷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필드샷시 급하게 치지 마시고 에이밍과 헤드가 스퀘어 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플레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전반적인 수정을 하고 연습장에서 샷을 하니 직선타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번에 필드에서 적용해 봤는데 효과 만점입니다. 티샷 14번중 2-3개을 제외하고 굿샷이 나왔습니다. 몇번 더 라운드를 나가 보고 그 효과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 확실히 잡혔습니다. 슬라이스에서 직선타 그리고 다시 훅으로 가신 분들은 그립을 변경해 보시고 샷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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