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9. 16:16ㆍ골프이야기
백돌이에서 90대를 치려면 드라이버의 안정성은 필수적입니다. 라운드당 파3 전후반 4번을 제외하고 14번의 티샷 있는데 티샷이 오비가 나거나 해저드로 빠지면 좋은 타수는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젝시오는 브랜드가 일본 브랜드이고 시니어클럽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한 나머지 쳐다보지도 않다가 투어ad XC 샤프트를 장착한 젝시오 X 드라이버를 우연히 구입하고 사용한 후기입니다. 결론은 쵝오입니다. ^^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에게는 가격/타감/방향성 모든 것이 완벽한 클럽입니다.
저는 아웃인이 심한 슬라이스성 골퍼인데 젝시오 X 클럽의 경우 어드레스에서 헤드를 보면 굉장히 닫혀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드라이버를 사용한 후 슬라이스는 대폭 줄었고 오히려 풀성 훅으로 죽는 샷이 나와 필드에서 기존에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가는 것을 걱정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힘빼고 치면 직선타가 나와 사실 방향성은 별개로 하고 드라이버 티샷에서 휘지 않고 쭉 직선으로 나가는 공의 궤적에서 시원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젝시오 X 는 젝시오에서 샤프트를 강화하여 젊은 골퍼를 대상으로 19년도에 출시한 제품인데 시니어분들에게는 투어AD 샤프트가 너무 강하고 젊은 분들께는 젝시오 브랜드가 어필을 못하니 어정쩡한 제품 포지션이 되어 인기가 없었고 그래서 그런지 젝시오 치고는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온라인 골프사이트에서 판매중입니다.(조만간 품절되겠지만 말입니다) 투어AD XC 샤프트를 장착한 드라이버를 40만 원대에 살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혜자스런 가격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젝시오 X 는 디자인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전혀 메리트가 없습니다.
19년도 모델과 비교해 보면 호젤이 있고 없고 와 헤드의 디자인이 바뀐 것입니다. 색상도 19년 모델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아 보입니다.
젝시오 X 드라이버를 사용해 보니 무엇보다 방향성이 좋았습니다. 이 제품에는 헤드의 로프트를 조절할수 있는 슬리브가 없지만 슬리브가 있다고 해도 그다지 사용할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슬리브가 없다는 것이 단점은 아닙니다. 일단 어드레스가 상당히 편합니다. 특히 그립은 라운드타입이 아니라 아래쪽이 살짝 튀어나온 립그립타입이라 그립을 잡을때도 일관성있게 잡을 수 있습니다.
기존 타이틀리스트 TS2드라이버를 사용할때 슬라이스가 많이 나오던 것이 이젠 페이드, 중앙쪽으로 공이 가거나 직선타가 많이 나와 확실히 방향성이 좋습니다. 다만 훅성볼이나 드로우 볼을 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젝시오 특유의 타감입니다. 경쾌합니다. 짹 소리가 나서 젝시오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지만 정타로 맞았을때 정말 경박하지 않고 경쾌한 소리가 납니다. 핑 드라이버의 경우 G410 의 타구음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깡깡 거립니다. ㅠㅠ
40만원 후반대에 구입할수 있는 투어AD가 장착된 젝시오 X 드라이버 , 출시된 지는 좀 지났지만 젝시오를 사용하고 싶은데 시니어채 느낌이라 망설였던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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