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식 SM7뉴아트 10,000km 주행기

2012. 3. 15. 02:42Car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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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마 세븐이를 출고한지도 벌써 8개월여가 지났다.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처음 탈 때의 설래임보다 슬슬 단점도 보이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아직도 아침출근때 나의 백진주색 세븐이를 보면 그저 이쁘기만 하다.  특히 세차를 해 놓으면 나름 자세가 훌룡하다.

10,000km를 주행하면서 느낀 점과 정비 및 수리내역을 적어본다.

우선, 처음에 다소 적응하기 힘들었던 변속쇼크 부분은 많이 익숙해 졌다. 역시 1만킬로가 넘어가니까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다, 아니면 내가 적응이 되어 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ㅠㅠ

다만, 구입전 동호회등에서 알고 있었던 부분이기는 하지만 고속주행중(100km이상)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핸들떨림은 영 맘에 들지 않는다. 디스크의 열변형으로 인한 것이라고 하는데  sm7뉴아트의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고속주행중(100km이상) 급브레이크시에만 느낄 수 있는 현상으로 모르고 지나가는 분들도 있다. 구형 싼타페도 7년째 타고 있지만 브레이크가 다소 밀리는 경향은 있어도 핸들떨림 현상은 전혀 없다.

워낙 세븐이의 고질적인 사항이라 정비소에 들어갔더니 정비사가 시험주행후 군말 없이 앞바퀴의 디스크로터  좌우를 교환해 주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이 신품이 아니라 연마를 한 중고로 교환해 준다는 사실이다. 원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비내역서에 분명히 신품(A)이 아닌 중고(C)라고 되어 있다. 암튼 교환후 주행을 하였더니 많이 나아진 느낌이였다.

그래도 가끔 심야에 120~130으로 주행중 급브레이크시 핸들의 떨림이 느껴진다.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동호회에서 알아보니 많이 하는 것이 QM5의 브레이크 시스템(QM5 캘리퍼+베라크루즈 디스크로터)으로 교환을 하는 것이다. 

이는 QM5의 브레이크 시스템이 세븐이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나타내는데 QM5의 카달로그를 보니 정말 앞,뒤 디스크브레이크가 고급차에서나 볼 수 있는 V-디스크(벤틸레이티드 디스크)라고 명기되어 있다. 게다가 1p가 아니고 2p(피스톤이 2개)라고 한다. 세븐이도 그러면 안 되나? 세븐이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분명 아쉬운 점이다. 나중에  브레이크 시스템을 바꿔보는 것도 생각해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보증기간중이니까 바꾸기는 부담이 된다. 


정숙성이나 편의사항은 불편함이 없다, 물론 요즘 왠만한 중형차에는 다 있는 통풍시트라든가 패들시프트 같은 옵션은 없지만 보스오디오도 들을 만하고 달리는 성능도 V6라 그런지 2.3임에도 불구하고 모자람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시내주행연비는 중형차라 그런지 영 좋지가 않다. 출퇴근에 사용시(시내주행)에도 평균 실연비로 7.5~8km정도가 나온다. 요즘같은 고유가에 시내에서 10km만 나와도 참 좋은데 말이다. 물론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면 10km대로 연비는 다소 올라간다.

르노삼성의 퍼펙트케어를 처음으로 받아 보았는데 서비스가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산타페의 보증수리로 현대자동차 사업소에 몇번 가본적이 있는데 르노삼성 서비스사업소가 휠씬 깨끗하고 좋았다. 퍼펙트케어는 3년 6만km내에 총 6번의 엔진오일등 소모품을 무상교환 하는 프로그램인데 아주 맘에 든다. 

다만, 고속주행시 하체가 좀더 단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든다. 조금만 단단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다. 고속주행중 코너링이나 요철지형을 만났을 때 약간의 불안감이 있다. 구형525V를 몇달간 몰아본 적이 있었는데 이차에는 전자서스펜션이 있어 스포츠모드로 설정하면 적당히 서스펜션이 단단해져 고속주행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세븐이는 기본에 충실한 차인 것 같다. 이제 새차로는 세븐이뉴아트를 구할 수가 없지만 중고차로 구입을 해도 실망을 하지는 않을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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