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7뉴아트 계기판 에어백 경고등 점등 수리 및 르노삼성 성수사업소 이용기

SM7 뉴아트 2011년형을 탄지 벌써 일년이 넘어 총 주행거리도 20,000km가 넘어갔습니다.

 

1년여년간 타오면서 느낀 부분 중 여전히 만족스러운 부분은 정숙감과 상대적으로 적은 배기량(2300cc)임에도 불구하고 필요할 때 치고 나가는 순발력(대신 연비는 꽝...시내주행연비..출퇴근모드:출근 시내길,퇴근 올림픽대로일경우 약 7.6km ㅠㅠ) 주관적일 수 있지만 타 국산차들과 비교할 때 느껴지는 하체의 탄탄함입니다. 그리고 앞모양과 뒷모양은 아직도 볼때마다 가슴을 설래게 할 정도로 예쁜 모습입니다(구형 sm7이 더 좋다는 분도 계심). 다시 한번 느끼는 부분이지만 신형 sm7은 모르겠고 이젠 구형이 되어 버린 sm7뉴아트는 기본기가 탄탄한 차인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은 동호회등을 통해 알고 있던 부분이였지만 2단에서 3단으로 변속시 변속쇼크가 아직도 있다는 점입니다. 미션이 일산 아이신미션 5단이라 신뢰도는 높다고 생각되지만 2단에서 3단 변속시 느끼는 쇼크는 특정한 이유가 있는 지는 몰라도 영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변속쇼크 현상은 특히나 차가 도심에서 밀려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경우, 엑셀을 밟다가 뗄 때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외 다른 불만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계기판 한가운데에 임산부 모양(?)을 한 경고등이 들어오는 이상이 발생했는데 알아보니 에어백 경고등이였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에어백 경고등이 처음엔 들어왔다가 꺼지기를 반복하더니 어느 순간부터인지 계속 들어 옵니다.

출퇴근시간에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니 영 기분이 개운치 않았습니다. 참고로 에어백 경고등이 들어오면 유사시(충돌시)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몰랐을 땐 주행중 에어백이 터지면 어떻하나? 무지 걱정을 했습니다. ㅠㅠ

 

해결책을 알아 보기 위해 동호회의 글을 몇 일간 검색으로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던 관계로 잠실 송파 올림픽공원 인근에 있는 르노삼성 협력 A/S센터에 마침 퍼펙트케어 받을 때가 되어서 겸사겸사 입고를 시켰습니다.

 

차를 맡기고 사무실에 왔을 때 전화가 서비스센터에서 왔는데 손님의 차량은 사고흔적이 있어서 충격으로 그럴 수 있고 때문에 보증수리가 안되며 일반수리시 이것저것을 수리해야 하는데 금액이 작게는 10여만원에서 많게는 60여만원도 나올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사고흔적이라니 에어백이 터질 정도의 사고는 난 적이 없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말을 그대로 단골 카센터에 얘기를 하니 기존의 사고와는 무관한 말도 되지 않는 얘기이며 보증수리를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하기에 이에 용기를 얻어 성수동에 있는 르노삼성 직영 A/S센터에 예약을 다시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은 르노삼성 A/S센터도 본사직영과 협력업체의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영업사원분의 말인즉 협럭업체의 경우 아무래도 수리후 본사의 승인을 받아야 수리비를 받아오기 때문에 보증수리건에 대해 소극적이라는 것이였습니다.(맞는 얘기인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본사직영 서비스센터는 엔젤센터라는 고객센터를 통해 예약을 하고 수리를 맡기는데 예약후 수리에 기간이 다소 소요됩니다.(1주~2주정도. 예약이 없으면 바로 될 수도 있습니다. 본인도 최초예약에서 회사일로 취소후 다시 예약일을 받았는데 불과 원래의 예약일에서 추가 3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성격 급한 사람이나 중대한 결함일 경우 기다림이 길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본인도 2주정도를 기다렸다가 성수동에 있는 르노삼성 서비스센터로 가는데 이놈의 차가 에어백경고등 뿐 아니라 경음기, 핸들오디오 리모콘 스위치등 핸들과 관련된 사항은 다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ㅠㅠ(누구나 그렇겠지만 갑자기 차에 대한 정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아침 8시30분에 예약을 했으나 금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밀리지 않아 도착을 아침 7시50분에 성수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 도착했는데 입구의 경비아저씨가 내차번호를 보자마자 좋은 위치의 주차구역에 주차안내를 하고 예약증을 바로 주며 접수처를 안내합니다.(갑자기 좋아 지는 기분? ..ㅋㅋㅋ)

 

접수처에 가니 8시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접수직원들이 친절하게 접수안내를 합니다. 차상태를 얘기하고 정비소에 있지 못하고 회의때문에 사무실로 왔는데 곧 전화가 왔습니다. 손님의 차 문제점은 잘 알겠다. 예약시 설명으로 고장부위의 부품을 이미 준비해 놓았다. 다른 문제점은 없느냐?며 너무 친절하게 얘기를 하니 기분이 더욱 좋아집니다.

 

그리고 다시 2시간 정도후 전화가 왔습니다. 수리완료 되었으며 보증수리 처리 되었으니 차를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르노삼성차가 팔리지 않아 고전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서비스를 겪어 보니 요즘의 르노삼성의 상황이 더욱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과거 르노삼성차에 대한 호감이 있는 고객층이 아직도 많은 만큼 좀더 차를 고객의 니즈에 맞게 만들면 잘 팔릴 텐데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지만 과거 현대차의 서비스는...으음 생각하기 싫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르노삼성일 경우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영사업소에 수리를 맡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궁금해 하실 에어백점등관련 수리부위를 알려드리겠습니다.(단, 제차가 그런 것이지 모든 차가 그럴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수리한 곳은 1)컴비네이션 스위치 어셈블리 교환, 2)스위치 컴플리트-콤비네이션 교환입니다. 즉, 에어백 경고등관련 점등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1)계기판 에어백 경고등 점등,2)경음기 작동 불가,3)핸들오디오리모콘 작동불가 현상이 발생시 상기 부품을 교체하면 수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차를 더 아껴타야 겠습니다. ^^ 그리고 르노삼성직영 성수사업소 강추이고 서비스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