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5. 18:06ㆍ여행이야기
일본 삿포로 여행가면 돈키호테등과 같은 곳에 가서 싸다고 하는 약이나 화장품류등을 구입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 느낀 점은 돈키호테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24시간 영업한다는 점과 어느 곳보다 다양한 물품(심지어 성인용품까지 판매를 한다.)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다른 곳과 차별성이 있지만 한번 가보면 심하게 표현해서 사람이 갈 곳이 아닌 것 같다.
삿포로 중심부인 스스키노 인근에 있는 돈키호테는 5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한마디로 인산인해이다. 한국인들도 넘쳐나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절대 대접받고 구매하는 곳이 아니다. 삿포로에서 화장품등을 구입하시려면 다른 드러그스토어도 많이 있고 가격도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삿포로의 돈키호테에서는 면세관련 소모품과 비소모품이라는 애매한 기준으로 면세가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원래 외국인이 5,400엔이상 구입하면 8%의 소비세를 면세받을 수 있는데 이때 5,400엔 넘는지를 볼때 돈키호테에서는 소모품과 비소모품을 나눠서 면세 가능여부를 판단한다.
면세를 받으러 5층까지 올라갔는데(삿포로의 돈키호테에서는 면세를 받으려면 5층의 별도 면세코너로 가야한다.) 소모품,비소모품으로 나누면서 결론적으로 해당 금액이 5,400엔이 되지 않아 면세를 받지 못했다.
가능하면 다른 곳에 가서 구입해도 되는데 우연히 들어간 곳중의 하나가 다이코쿠라는 드러그스토어이다. 여기는 쾌적한 환경에서 식품류의 다양성은 떨어지지만 화장품이나 약품의 다양성은 오히려 돈키호테보다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면세의 경우도 같은 카운터에서 바로 처리해 주기때문에 너무나 편리하다. 돈키호테에서와 같은 비소모품, 소모품 기준도 없다. 면세로 처리해 준다.
면세를 받으면 여권에 영수증을 붙이고 도장을 찍어주는데 이 영수증은 일본에서 출국시 보안검색전에 회수를 한다. 잃어버리면 안된다. 그리고 면세처리가 될 경우 비닐로 포장하여 일본내에서는 절대 포장을 풀어서 사용하지 말라고 씌여있었지만 출국시에 짐을 먼저 보내기 때문에 사용했는지 안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포장을 나눠서 할 수도 있고 사용할 수도 있는데 그냥 포장을 풀어서 사용해도 된다.
또한, 내부에서 나눠주는 리플렛을 받을 경우 3만엔이상 구입하면 추가 5% 할인도 가능하니 일석이조이다. 일본 삿포로에 가서 화장품둥을 구입하려면 돈키호테보다 다이코쿠등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친절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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